안연구소 수익성 악화 전망 잇따라
안철수연구소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안철수연구소는 전일 지난해 매출액 562억원과 순이익 165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29%,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117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4·4분기에는 기대치를 밑도는 성과를 거둬 대조를 보였다.
4·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에 대해 증권사들은 안철수연구소의 수익성이 향후에도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 평가와 함께 목표주가도 잇따라 낮춰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안철수연구소가 당초 기대치에 못미치는 4·4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 정우철 연구원은 “실적 악화는 수익성이 낮은 네트워크 보안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네트워크 보안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여 수익성은 향후에도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도 성장모멘텀이 약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에서 21% 낮춘 2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췄다.
대신증권 강록희 연구원은 “향후 성장의 한축이 될 것으로 기대됐던 ‘빛자루’ 서비스 무료화로 성장모멘텀 약화가 예상된다”며 “주가와 목표주가와의 괴리율이 23%에 달하고 풍부한 현금창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성장모멘텀 약화로 상승추세전환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도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낮춰 제시했고, 삼성증권 역시 ‘빛자루’의 무료화로 개인용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매출과 소규모 기업고객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반면 한국증권은 안철수연구소의 개인용 무료 백신 서비스에 대한 시장 우려가 지나친 것이라고 평가해 대조를 보였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