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 집값 0.7% 올라
차기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지역 주택 매매가격이 1월 한달 0.7% 상승해 전국 평균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또 전셋값도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서울 강남이 2개월간의 하락세를 접고 0.1% 상승했으며 강북은 0.6% 오르면서 상승 폭이 더 확대됐다.
3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전국 도시주택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전국의 매매가격은 평균 0.3% 올랐다. 이는 1986년부터 올해까지 23년간의 1월 평균 상승률인 0.4%를 약간 밑도는 수준이다.
지역별로 서울은 평균 0.7% 오른 가운데 강북지역은 1.2%나 뛰어 전국 평균치의 4배에 달했다. 강남지역은 0.2%로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강북지역에서는 도봉구 창동차량기지 이전과 경전철 노선확정, 서울외곽순환도로 개통 등 호재가 겹친 노원구가 2.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응암동 재개발 호재가 작용한 은평구는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며 1.9% 올라 그 뒤를 이었다.
광역시에서는 경제자유구역과 신도시개발이 몰린 인천이 0.7% 상승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주택 유형별로는 연립주택이 0.8% 오른 데 비해 아파트와 단독주택은 상승률이 0.2%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주택 전세 가격은 이사철을 맞아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전국이 전달 대비 0.2%가 올라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서울 강북이 0.6% 상승하면서 전달(0.2%)보다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강남권도 차기 정부의 교육정책 영향으로 2개월 만에 하락세를 접고 0.1% 상승했다. 특히 강북의 은평구는 불광동과 응암동 재개발 이주 수요 증가로 1.3% 상승률을 보였다. 또 용산구도 전세물량 부족으로 1.1%나 뛰었다.
/[email protected] 김관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