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조’ 코스피 17개의 별 뜬다

‘2007년 영업이익 1조원 클럽 가입 상장사는 어디일까.’
3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 ‘1조 클럽’은 5조9429억원을 기록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포스코, 국민은행, SK텔레콤,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중소기업은행 등 총 14개 상장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고 연결기준으로 컨센서스가 추정돼 조사에서 제외됐던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등이 2006년 모두 영업이익이 1조원 넘었던 점을 감안하면 1조 클럽은 최대 17개 상장사가 될 전망이다.
업종별로 보면 여전히 제조업이 6개로 상위를 차지했으며 금융과 에너지가 각각 3개, 통신이 2개로 그 뒤를 이었다.
■‘1조 클럽’ 재진입 멤버는 누구
LG필립스LCD(1조4910억원)와 LG전자(1조2337억원), S-OIL(1조883억원)이 2007년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재진입하게 됐다.
특히 LG필립스LCD의 실적개선세가 두드러진다. 2006년 9452억원으로 1조원에 달했던 영업손실을 떨치고 흑자전환 함과 동시에 이익이 1조원을 넘었다.
LG전자는 2006년 영업이익 대비 46%나 증가하면서 지난 2004년 이후 3년 만에 1조 클럽에 다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정유업계에서는 S-OIL이 3년 만에 재진입하면서 SK에너지와 GS칼텍스 등 정유업계 ‘빅3’가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사상 처음 동시에 가입하게 됐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 인상 영향이 컸다. 업계 1위인 SK에너지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도보다 27% 늘어난 1조4844억원을 기록했으며 GS홀딩스의 자회사 GS칼텍스는 1조87억원으로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었다.
■올해도 실적 호조 이어질까
2007년 영업이익 1조 클럽 종목들은 올해도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다른 업종들은 실적이 더 개선될 전망인 반면 은행업종은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는 등 업종 간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는 올해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6조원 밑으로 떨어지며 주가가 오히려 뒷걸음질 쳤던 삼성전자는 올해 7조518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26.5% 증가한 수치다. 이미 주가는 이런 전망을 반영하며 지난달 폭락장에서 삼성전자는 오히려 5% 가까이 오름세를 보였다.
대우증권 송종호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D램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대만 등 다른 경쟁업체들은 감산을 발표했다”며 “올 1·4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턴어라운드 하면서 견조한 주가 흐름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흑자 전환했던 LG필립스LCD는 올해도 영업이익이 2조8910억원으로 93.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국민은행과 기업은행, 외환은행은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0.4%, 13.9%, 11.2% 감소한 3조7701억원, 1조4534억원, 1조27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증권사들은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안상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