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마지막 중대형 이르면 5월께 948가구 분양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에서 민간아파트 948가구가 이르면 오는 5월께 분양된다. 대우건설과 신구종합건설이 판교신도시 서판교지역 A20-2블록(위치도)에서 선보이는 이 아파트는 판교신도시의 일반분양 물량 중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데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손꼽히고 있어 막바지 ‘판교 입성’을 노리는 수요자들간에 치열한 청약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채권입찰제 적용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여 실질분양가는 지난 2006년 주공이 분양했던 것보다 다소 싼 3.3㎡당 160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 단지가 들어서는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 A20-2블록의 토지사용이 이르면 5월부터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부지는 한성, 신구종합건설, 금강주택, 삼부토건 등 4개사가 주공으로부터 협의양도택지로 받은 것으로 지난해 10월 말 사업승인을 받았으나 서현로(서현동∼판교나들목) 임시도로가 개설돼 있어 새로운 임시도로를 만들기까지는 아파트단지 착공이 불가능한 상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달 중 분양예정이었으나 도로이설계획 확정이 늦어져 분양이 계속 지연돼 왔다”면서 “이르면 5월께 분양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대형으로만 948가구 건설
최고 25층 규모 14개동에 948가구가 들어서는 이 단지는 용적률 199%에 건폐율 15.62%로 낮아 다른 단지보다 쾌적성이 높다. 이 단지는 판교라는 기본 입지외에도 청약자를 끌어들일 만한 요소가 많다. 우선 128∼337㎡ 규모 중대형 아파트로만 구성됐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주택형별로는 123㎡ 266가구, 129㎡ 294가구, 145㎡ 261가구, 172㎡ 123가구, 337㎡ 4가구 등이다. 이 중 56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현재 건설이 추진 중인 신분당선 연장선 판교역이 단지 북측에 들어서고 중심상업지역에 바로 붙어있어 판교신도시에서도 입지가 가장 좋다.
■채권입찰제 피해 실분양가는 낮아져
중대형이면서 판교신도시에서 노른자위에 위치해 있지만 기본분양가는 2006년 동시분양 때보다 다소 비싸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분양이 6개월 이상 지연되면서 금융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채권입찰금액을 포함한 실질분양가는 2006년 당시보다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이는 채권입찰상한금액이 90%에서 80%로 낮아진 데다 비교대상이 되는 성남 분당지역 집값이 하락하고 있어서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분양가를 3.3㎡당 평균 1600만원대로 보고 있다. 145㎡를 7억2000만원이면 분양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2006년 8월에는 같은 규모의 아파트가 공급가격(분양가)이 5억5650만원이었으며 6억원이 넘는 채권매입에 따른 손실을 합하면 실제 분양가가 8억원을 훨씬 웃돌았었다.
■30% 성남거주자에 우선공급,가점 60점 넘을 듯
이렇듯 지난 2006년 분양 때보다 실제 분양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벌써부터 청약광풍이 예고된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판교 민간아파트는 분양 물량이 적고 입지가 뛰어나 청약가점이 최소 60점대 이상은 돼야 당첨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06년 때와 마찬가지로 지역우선공급제가 적용돼 성남지역 주민에게 30%가 우선배정되고 나머지 70%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주민에게 돌아간다. 지역우선순위 물량은 성남시에 2001년 12월 이전 거주자에게 청약자격이 주어진다. 청약가점제가 적용되며 공급물량의 절반은 가점으로, 나머지 절반은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가린다.
/[email protected] 김관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