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하나대투증권, 대표이사 교체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하나대투증권 김정태 사장(사진)이 3개월 간 해외 연수를 하며 장고(長考)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귀국 후 김 사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김정태 사장은 4일 “지난해 가을부터 계획했던 연수를 이번에야 갈 수 있게 됐다”며 “구정 이후 영국 등 유럽으로 3개월 동안 연수를 떠날 예정이며 한 곳에 머무르며 공부하기 보다는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금융 선진국들을 둘러보고 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연휴 직전인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 13층에 위치한 홍보실에 들러 직원들과 한 시간 가량 회사 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등 떠나기 전까지 직원들을 다독이는 모습이었다.

하나대투증권 한 관계자는 “김정태 사장이 연수 후 돌아오면 하나금융지주내의 자산관리부문을 총괄하는 부회장직으로 자리를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후임 사장은 현재 미정인 상태로 빠르면 구정 직후에 있을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김정태 사장은 복귀 후 현재 하나금융그룹이 추진하는 4대 매트릭스 조직(matrix organization), 즉 기업금융, 소매금융, 투자은행(IB), 자산관리 중에서 자산관리 부분을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김정태 사장은 하나은행에서 금융계에 입문, 영업 현장과 가계고객사업본부장, 부행장 등을 거쳐 2006년 11월 하나대투증권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취임 이후에는 정통 영업맨 다운 추진력으로 탁월한 리더쉽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증시의 폭발적 성장과 더불어 지난 한 해 고객 총 자산 규모를 35조원까지 확대하고 하나대투운용 매각자금을 제외한 당기순이익도 1180억원을 기록하는 뛰어난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게다가 내년 자본시장통합법에 시행에 발맞춰 그동안 리서치센터 및 자산관리부문 강화 등에도 심혈을 기울인 바 있다. 한편 김정태 사장 후임에는 전 H증권 사장이 우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ada@fnnews.com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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