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시즌 첫 톱10 입상 청신호..선두에 3타차 공동 15위
‘바람의 아들’ 양용은(36·테일러메이드)이 시즌 첫 ‘톱10’ 입상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용은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의 파피힐스코스(파72·683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총상금 600만달러) 첫 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보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5위에 랭크됐다. 보기없이 버디 6개만을 쓸어 담아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켄트 존스(미국)와는 3타차 밖에 나지 않아 상위권 진입에 파란불을 켰다.
프로 한 명에 아마추어 유명인사를 묶어 페블비치코스(파72·6816야드), 스파이그래스힐코스(파72·6858야드), 파피힐스코스 등 세 개 코스에서 프로암 형식으로 예선을 치른 뒤 페블비치 코스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에 ‘코리안 브라더스’는 최경주(38)와 앤서니 김(23·이상 나이키골프)을 제외한 네 명이 출전했다. 양용은이 그런대로 만족할만한 1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뒤어난 코스 매니지먼트 때문이었다. 종잡을 수 없는 태평양 바람에 맞서기 위해 양용은은 드라이버 대신 우드와 아이언 티샷을 주로했다. 그 결과 드라이버의 비거리가 237야드로 전체 출전 선수 중에서 최하위인 178위에 랭크됐으나 정확도는 100%로 전체의 1위를 기록하면서 타수를 줄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를 발판으로 아이언의 그린 적중률도 77.8%(공동 13위)로 끌어 올렸고 덩달아 온그린시 평균 퍼트수도 1.714타에 이를 만큼 퍼팅도 호조를 띠었다.
올 시즌 ‘톱5’ 입상 두 차례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나상욱(24·코브라골프)은 페블비치코스에서 가진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공동 44위, 스파이그래스힐코스에서 경기를 펼친 박진(31·던롭스릭슨)은 버디와 보기를 각각 4개씩 주고 받아공동 61위(이븐파 72타), 그리고 지난주 끝난 PGA투어 FBR오픈에서 1타차로 아쉽게도 ‘톱10’ 입상에 실패했던 위창수(36·테일러메이드)는 스파이그래스힐코스에서 가진 경기에서 버디를 3개나 잡았으나 보기를 4개나 범하므로써 1오버파 73타 공동 84위로 ‘코리안 브라더스’ 중에서 가장 나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지난주 FBR오픈에서 연장 접전을 펼쳤던 J B 홈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의 ‘리턴 매치’에서는 홈즈가 또 다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스파이그래스힐코스에서 경기를 가진 홈즈는 보기는 2개에 그치고 버디 6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랭크되면서 2주 연속 우승의 교두보를 마련한 반면 파피힐스코스에서 플레이를 펼친 미켈슨은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5개의 어수선한 스코어 카드를 제출하면서 공동 44위(1언더파 71타)의 다소 부진한 출발을 했다.
/[email protected]정대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