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대통령실장 ‘실용주의 3원칙’
류우익 대통령실장 등 청와대 고위 공직자들은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첫 직원조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실용 정신’을 실행하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청와대 행정관 이상, 경호처 부장 이상의 직원 350여명이 청와대 연무관 1층 태권도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류 실장의 취임식을 겸해 진행된 이날 조회는 불과 30분만이 끝났다. 그러나 류 실장을 비롯해 참석한 수석 비서관의 한마디 한마디는 매우 의미 심장했다.
류 실장은 “성공하는 대통령이 되느냐 못 되느냐는 상당부분 우리에게 달려 있다”며 참석자들을 긴장시켰다.
그러면서 그는 △꿈을 가질 것 △대통령을 위해 일한다는 생각을 가질 것 △창조적 방식으로 일할 것 등 3가지를 부탁했다. 류 실장은 “일상의 분주함에 빠져 정신없이 돌아가다 보면 대통령과 꿈을 공유할 수 없고 국민의 꿈을 따라갈 수 없다”면서 “일은 새롭게 도전하는 방식으로 실용적으로 해야 하며 그 기준은 ‘실효성’과 ‘유효성’, ‘내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 실장은 또 ‘절제’를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는 국가와 민족, 대통령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면서 “스스로 절제 하지 않으면 헌신의 길은 열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3가지 절제 항목으로 ‘힘’과 ‘욕망’, ‘감정표출’을 제시했다.
특히 류 실장은 최근 강조되고 있는 실용에 대해 “가장 큰 원칙은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라며 “실용을 하는데 ‘스피드’, ‘현장확인’, ‘시스템’의 3가지 원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 실장은 마지막으로 “대통령이 내각을 평가하겠다고 말했듯 청와대도 스스로 평가하겠다. 잘못한 사람이 아니라 잘하는 사람을 가려 평가해 더 잘할 수 있도록 사기와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류 실장의 소개로 수석들도 한마디씩 포부를 밝혔다.
김인종 경호처장은 “경호는 말이 필요 없다. 완벽한 경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고 김병국 외교안보수석은 “모든 직원이 다 같이 혁신하고 대통령을 보좌하자”고 말했다.
김중수 경제수석은 “경제살리기는 시대적 소명”이라며 “이명박 정부에서는 첫 번째가 변화고 두 번째가 기강엄격, 세번째가 유능한 정부의 구성원이 되는 것으로 어떻게 해야 결과가 성공할 것이가 생각하고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찬 민정수석은 “온화한 민정비서실이 되도록 서비스를 바꾸겠다”고 말했고 이동관 대변인은 “밖의 여론도 잘 듣고 파악해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은“교육과학이 미래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고 박재완 정무수석은 “직원들이 부지런히 움직여 대통령이 평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승준 국정기획수석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청와대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김백준 총무비서관은 “가정과 마찬가지로 나라가 잘되려면 현모양처가 필요한데 내가 그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courage@fnnews.com전용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