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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메가 TV 가입자 8개월만에 50만명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05 22:16

수정 2014.11.07 11:44



KT의 인터넷TV(IPTV) ‘메가TV’ 가입자가 50만명을 돌파했다.

KT는 지난해 7월 메가TV를 론칭한 지 8개월 만인 지난 3일 50만번째 가입자가 탄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경쟁사인 하나로텔레콤이 하나TV 서비스 개시 1년 만에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빠른 증가세다. 지난달 초 메가TV 가입자가 20만명을 기록한 이후 한달 새 10만명 늘어났다.

현재 하나TV 가입자는 85만명으로 하나로텔레콤이 앞서가고 있지만 KT가 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KT는 올해 메가TV 가입자 목표를 150만명 이상으로 하나로텔레콤보다 20만명 높여 잡았다.


정만호 KT미디어본부장은 “앞으로 매달 10만명 이상 메가TV 가입자를 확보해 올해 목표인 150만명 이상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KT는 교육콘텐츠 차별화, 편의기능 강화 등 메가TV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오는 7∼9월 중엔 실시간 방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메가TV에 50만번째 가입한 행운의 주인공은 전북 익산에 거주하는 김모씨(71)다. 김씨는 여행권 등 경품이 아닌 시가 250만원 상당의 KT주식 50주를 기념 선물로 받았다.
그는 메가TV 가입 이유를 “손자의 교육문제로 걱정하던 중 월 8000원이면 고화질로 아이들에게 영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는 말에 바로 가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씨의 자택이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아이들이 학원 다니기가 어렵고 TV도 잘 안 나와 고민했던 교육문제를 메가TV를 활용해 해결한 셈이다.


KT 메가TV는 드라마, 영화, 공중파방송 다시보기(VOD)를 비롯, 유아교육 프로그램 메가키즈, 초·중·고 수능·논술교육 프로그램, 외국어·자격증, 생활정보, 금융, 취미레저 등 19개 분야 채널에 7만8000여개의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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