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년 잘못하면 경제 변방으로 밀릴 수도” 강만수 장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앞으로 5∼10년을 잘못하면 우리 경제가 변방으로 밀릴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과천청사에서 열린 새 정부 첫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 10년간 우리 경제는 4% 성장에 머물면서 역동성을 잃어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우리 경제는 한 기업인의 표현대로 샌드위치 신세에 빠져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등 미국의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대외여건이 나빠지면서 성장에 타격을 줄 우려가 있다고 진단한 강 장관은 “다만 1월 수출이 20% 가량 증가하면서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7% 성장 능력을 갖춘 경제로 전환하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했다”면서 “올해 안에 이를 실천할 계획인만큼 회의에서 나온 관련 사항을 부처별로 조율해 실천계획을 월요일에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러 여건이 열악하지만 7% 이상의 경제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강 장관은 “앞으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매주 금요일 정례화해 주요 정책 현안들을 토의하고 조정해 나가겠다”면서 “주요 현안에 대해 각 부처가 같은 입장과 같은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는 세제, 금융, 기업, 공공부문 등 각 경제 부문의 활력을 끌어올리려는 다양한 정책이 제시됐다. 임시투자세액 공제 연장, 유류세 인하 등 감세, 10조8000억원 공공복지 부문 지원 등 범정부 경제진작책 등도 논의됐다.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