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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 채권보증업체 MBIA 요구 파장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미국 최대 채권보증업체 MBIA가 신용평가회사 피치의 평가를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은 7일(현지시간) MBIA가 엄격한 피치의 신용등급 평가 기준이 자사와 맞지 않는다며 6개 자회사에 대한 평가를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무디스와 함께 3대 주요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MBIA에 가장 공격적인 평가를 내렸다. 지난달 피치는 MBIA의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했다. 심지어 MBIA가 신용등급 하향을 막기 위해 자금 주입을 받기로 한 뒤에도 피치는 계속해서 하향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S&P나 무디스 등은 30억달러의 자금을 확충하고 배당금을 없애는 MBIA의 노력에 AAA등급을 유지시켰다.

윌러드 힐 MBIA의 대변인은 “피치는 다른 신용평가회사들과 평가기준이 상당히 달라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면서 “신용평가회사는 S&P, 무디스 등 두개 회사로도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조화 채권 사업을 부양하기 위해 많은 자금이 요구 되는 상황에서 2005년 이후 피치가 등급 평가 수수료를 세배 올린 것도 부담”이라고 전했다.

피치는 MBIA의 등급철회 요구는 유감이지만 등급 산정을 중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MBIA가 없는 모노라인의 등급평가는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마틴 와이스 플로리다 금융 리서치 업체 와이스 리서치 회장은 “MBIA가 피치에 등급평가 철회를 요청한 것은 ‘뻔뻔스러운 일’”이라며 비판했다.

한편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최대 모기지 업체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 등 모기지 융자회사들을 수사하고 있다.

컨트리와이드사의 한 직원은 “FBI가 우리 회사를 상대로 수사 중이고 아마도 사기융자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FBI는 컨트리와이드가 서브프라임 융자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와 함께 유색인종들에 대한 융자에서 고율의 이자를 적용하는 등 인종차별 요소가 있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5개 월가 금융기업들이 컨트리와이드의 모기지 증권발행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지면서 월가 투자은행 중 일부도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true@fnnews.com김아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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