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수업업체들은 광우병 여파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납품문의가 거의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 수입업체 관계자는 “장관 고시안이 오늘 발표됐지만 납품문의가 들어오지 않고 있어 우리도 섣불리 수입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간혹 미국산 쇠고기를 언제 납품받을 수 있느냐는 문의가 오는데 확답을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수입업체 관계자는 “수입산 쇠고기 수입을 추진했지만 아직 미국 업체와 계약도 하지 않은 상태”라며 “당분간은 호주산 쇠고기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입업체들은 광우병 파동이 가라앉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일단 소량만 가져와 테스트 과정을 충분히 거친 후 본격적으로 수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여론 악화로 대형 마트나 외식업체 등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는 것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할인점,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최근 들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판매하겠다던 종전의 입장을 바꿔 당분간 판매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상태다.
앞으로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안심 홍보와 여론 설득 등의 과정을 거쳐 소비자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찾기 시작할 흐름을 보이거나 여론이 진정될 경우 판매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게 유통업계의 입장이다.
쇠고기를 많이 쓰는 햄버거 체인과 패밀리 레스토랑들도 예전부터 호주산이나 뉴질랜드산 쇠고기를 사용해왔고 앞으로도 당분간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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