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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쓰촨성 전격 방문 “한중 더 가까운 나라될 것”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칭다오=전용기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중국이 우리 군수송기를 받아들인 것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최근 강진 피해가 발생한 중국 쓰촨성을 방문, 청뚜 공항에서 류보영 수송단장(공군 대령) 등 긴급지원 물품을 싣고 도착한 우리 군 장병들을 격려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군이 쓰촨성에 왔다”면서 “중국이 가장 가까운 나라이고 좋은 이웃이기 때문에 좋은 일이 있을 때나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나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저도 베이징만 들렀다가 돌아가기가 마음이 편치 않아 오늘 이곳에 왔다”면서 “여러분이 빠르게 적기에 도와줘서 이곳 주민들이 큰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장병들을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한국과 중국은 더 가까운 나라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에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이 됐고, 이에 근거해 중국이 역사에 없었던 요청을 한 것이며 또 우리가 바로 수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공항내 계류중인 우리 군 수송기 3대를 가리키며 “우리 군 수송기가 과거 중국에 들어온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인도적인 차원이긴 하지만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과거 인적교류 차원에서 군 수송기가 중국에 들어온적은 있으나 군사작전이나 물자운송 등 군 활동을 위해 중국 땅에 착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2002년과 2003년 공군 CN-235가 공군대학 고위정책과정에 있는 영관급 장교를 태우고 중국을 방문했으며 2004년과 2005년에는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이 C-130수송기를 타고 항법훈련차 중국을 다녀온 전례가 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미니버스를 타고 공항을 떠나 1시간 거리에 있는 지진피해 지역 두장옌으로 이동, 복구활동을 벌이고 있는 현지 당국 관례자들을 격려하고 이재민촌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날 이 대통령의 쓰촨성 지진 피해지역 방문에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장광일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등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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