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칼라일그룹, 영국 판테온벤처 등에서 투자유치를 받은 A&W는 중국에 본사를 두고 일찍부터 한국 시장 진출을 꾀해 왔다. 솔리드원목마루는 바닥을 데우는 온돌에서 변형이 생기지 않도록 3년간의 연구를 거쳐 제작된 마루다.
A&W가 ‘하우스安’이라는 이름을 달고 유통을 본격화 하면서 국내 업계가 긴장하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과 가격대비 품질 우위 때문이다.‘하우스安’의 솔리드원목마루는 3.3㎡당 30∼35만원, 일반 원목마루 20만원대 초반으로 국내에 유통되는 원목마루 가격의 40% 수준에 불과하다.실제로 동화홀딩스 계열사 동화씨마에서 유통하는 원목마루 베르띠의 가격은 3.3㎡당 53∼68만원이고 이태리 조르다노마루는 60만원 내외다. 지난 4월 동화씨마는 건설사 특판 전용 원목마루인 바움을 런칭하며 가격을 26∼33만원까지 낮추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가격 20만원짜리 원목마루가 특판 시장에 들어올 경우 10만원대 중반 정도가 되지 않겠느냐”며 “이는 12만원 선인 고급합판마루와 유사한 수준이고 옵션에 따라 마루를 소비자가 선택할 경우 원목마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 어차피 마루 시장은 한정적이니 앞으로 시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가격 정책을 새로 새워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우스安’ 은 가격경쟁력과 원목제품이라는 강점을 살려 5년 내에 한국 마루업계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yhh1209@fnnews.com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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