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14시30분 남 주택보증사장, 올해 리스크 관리에 주력
인터뷰)남영우 대한주택보증 사장(사진)
“경기불황 등에 따른 건설사의 부도 등에 대비해 위험(리스크)을 총체적으로 관리하고 사전에 대응책을 마련할 테스크포스(TF)팀을 이달 말께 꾸릴 생각입니다. 더불어 보증시장 개방이라는 대세에 맞춰 기업공개(IPO)와 민영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대한주택보증의 남영우 신임사장은 취임 후 한달여 만에 처음으로 13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건설사의 부도가 증가하면 국민들이 어려울 뿐 아니라 회사의 문제도 커지는 만큼 올해는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 사장은 이를 위해 이달 말 주주총회 후 실무진의 인사개편을 거쳐 리스크 관리를 위한 TF팀을 발족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남 사장은 보증시장 개방에 대비한 대한주택보증의 민영화에도 철저히 대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영화를 미루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며 “조만간 별도 팀을 구성해 민영화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남 사장은 “보유주식을 상장하지 않으면 민영화의 의미가 없으며 기업을 공개하면 직원들도 우리사주를 받을 수 있어 크게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공개(IPO) 방침을 내비췄다.
그는 특히 “보증시장을 개방해 분양보증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상실한 뒤에는 회사의 수익이 떨어져 민영화를 할 수 없다”며 “여타 공기업과 같이 민영화를 한 뒤 시장을 개방하는 게 순리”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한주택보증은 정부가 5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남 사장은 리스크 관리를 위해 사업 및 조직 구조조정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동일한 사업장에 대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분양보증이 겹쳐 이중으로 리스크를 안고 있다”며 “이런 문제는 조만간 정부에 건의해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 사장은 아울러 “공기업 구조조정은 대세”라며 “인원은 부족한 형편이지만 적절히 인력을 배치해 10%정도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남 사장은 농협의 증권업 진출 프로젝트 책임자로 2년여에 걸친 인수협상을 이끈 뒤 2006년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NH투자증권 사장을 지낸 뒤 지난해 12월 2일 대한주택보증 사장에 취임했다. 1949년 서울 출생으로 대광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금융기획실장, 투자금융담당 상무 등을 역임했다. 농협 재직시절에는 농협CA투신운용 설립을 주도하기도 했다./victoria@fnnews.com이경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