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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산업 육성 시급..불법복제근절·글로벌 M&A 필요

김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문화콘텐츠 산업의 부가가치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를 넘는 반면 한국은 2.5%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3일 내놓은 ‘문화콘텐츠 산업의 현황과 과제’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기준으로 GDP 대비 문화콘텐츠 산업의 부가가치 비중은 한국이 2.5%로 영국 7.6%, 일본 5.9%, 미국 5.5%에 비해 절반 이하의 수준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한국의 문화콘텐츠 산업이 부진한 핵심 원인은 불법 복제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점을 꼽았다.

콘텐츠의 안전한 거래기반이 정립되지 못함에 따라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개발의욕 저하로 투자를 기피, 산업규모가 확대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국내 문화콘텐츠 산업이 스토리에 기반한 창작력과 기획력이 부족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취약하다는 것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또 문화콘텐츠도 가격을 지불하고 구입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제시됐다.

이를 반영하듯 우리나라 가계지출 중 문화오락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2005년)은 3.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5.1%를 훨씬 밑돌았다.

하지만 보고서는 문화콘텐츠산업은 취업유발계수가 높기 때문에 육성의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의 취업유발계수(2005년)는 최종수요 10억원당 10.1명이지만 문화콘텐츠 산업은 이보다 훨씬 높았다. 분야별로는 문화서비스 24.9명, 오락서비스 21.9명, 컴퓨터관련 서비스 21.8명, 오락서비스 18.3명 등이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병희 한은 과장은 “불법복제를 근절해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콘텐츠산업의 글로벌화 전략도 긴요하다”고 밝혔다.

/mirror@fnnews.com김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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