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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정책개발 중심으로 운영하려면 항아리형 조직으로 바꿔야”

이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수원=이정호기자】 경기도가 행정기능을 정책개발 중심으로 운영하려면 현재의 피라미드형 조직 구조를 항아리형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자치행정연구부 박충훈 연구위원은 ‘공무원 조직의 효율적인 직급체계 연구’ 보고서에서 전통적인 피라미드형 직급체계는 정책개발보다 집행에 충실한 모형이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위원에 따르면 경기도는 4급 이상 상위직급이 전체의 5.6%, 5급 19.9%, 6급과 7급 이하 각각 34.9%, 39.5%로 피라미드형 구조다.

반면 서울시는 4급 이상과 5급은 각각 5.0%, 19.9%로 경기도와 비슷하나 6급 42.0%, 7급 이하가 32.8%로 항아리형 구조다.

중앙부처의 경우도 4급 이상이 22.4%, 5급 37.1%, 6급 31.3%, 7급 이하 9.3%로 전형적인 항아리형 구조다.

박 연구위원은 “정책개발 중심 직급이 경기도와 서울시의 경우 6급 내지 7급이고 중앙부처는 5급인 점을 고려하면 서울시와 중앙부처가 정책개발 인력을 상대적으로 많이 편성한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집행 업무를 최소화하고 정책개발 등 전략적 조직운영에 초점을 두려면 항아리형 정원 모형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7급 이하 정원을 감축하고 이를 5, 6급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항아리형 인력구조 개편과 함께 △집행기능의 기초단체 이양 확대 △직급 상향에 따른 전체 정원 조정 △중간 관리층 강화에 따른 승진적체 완화대책 마련 △5급 정원 확대에 따른 담당제 운영 등을 보완대책으로 제안했다.

/jungle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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