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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IT 기업상대 공략 속도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외국계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 분야는 서로 다르지만 경기불황으로 기업들이 비용절감과 업무효율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 기업 시장을 주 마케팅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HP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HP 관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가장 성장분야가 큰 시장 중 하나”라면서 “다양한 솔루션을 출시,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HP는 외환은행 딜링룸에 블레이드형 트레이딩센터를 구축,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상태다. 아울러 기업시장을 겨냥한 이미지프리팅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델은 글로벌 차원에서 최근 PC사업 재편 계획을 발표했다. 지역별 사업전략에서 대기업 전용, 중소기업 전용, 공공 사업용 등 총 4부문으로 재편키로 한 것. 델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델은 재편 이유에 대해 “지리적 속박을 없애고 각 고객층의 요구에 좀 더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사업 전략을 재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델 한국법인도 올해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돕기 위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델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기업시장 특히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중소기업 시장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성순 전 한국오라클 채널영업본부장을 중소기업영업본부장(부사장)에 영입하고 중소기업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EMC는 올해 인적 및 영업적 자원을 주요 엔터프라이즈 사업위주로 재편, 생존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경기불황으로 기업들이 그 어느 때보다 비용절감과 효율성 극대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핵심 솔루션 영업, 사전 영업 및 서비스 역량 극대화, 수익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SAP는 중견·중소기업 시장에 특화된 파트너십 체제를 강화하고, 패스트 스타트 프로그램 등 중견중소기업 고객을 겨냥한 솔루션 제공에 주력할 계획이다.

중견·중소기업 시장은 SAP 코리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2008년 중견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SAP 비즈니스 올-인-원 패스트 스타트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등 SME 사업 활성화에 나선 바 있다.

한국오키시스템즈는 기업시장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시작했다. 기업고객들에게 프린터와 복합기를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무기기 관리 솔루션 ‘프린트 슈퍼비전’을 무료로 제공키로 한 것이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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