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세계 교역량 2차대전후 최대폭 감소

채지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전 세계 교역이 2차대전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지가 14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7∼11월까지 4개월 동안 미국의 수출입 규모는 398억달러에서 326억달러로 18% 줄었다. 특히 이중 수입이 전체 감소량의 3분의 2를 차지하면서 미국으로의 수출에 의지하고 있는 국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른 주요 국가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지난 11월 일본의 수출과 수입은 각각 27%, 14% 줄었으며 중국의 12월 교역량도 최소 10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교역량도 10년만에 최저치로 주저 앉았으며 유로존 3대 국가들도 비슷한 수준으로 교역량이 줄었다.

이 같은 전 세계 교역 위축은 1982년래 최대 규모로 세계은행은 올해 글로벌 교역이 마이너스 2.1%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감소폭이라고 WSJ은 지적했다.

한편 글로벌 교역량 감소는 선진, 신흥국을 불문하고 이미 침체기에 빠진 전 세계 경제와 함께 유가 등 상품가격이 급락한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미국은 줄어든 원유수입분이 전체 교역량 감소분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jiyongchae@fnnews.com채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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