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꿈 그리고 삶을 연주합니다”..서혜경 피아노 독주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1.14 16:50

수정 2009.01.14 16:50


근육 파열과 암이라는 두 차례의 큰 시련을 겪었던 피아니스트 서혜경(49·사진)이 새해 첫 독주회를 펼친다.

오는 2월 12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의 제목은 ‘나이트 & 드림’. 음악가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아내이자 어머니인 서혜경은 “나의 아이들과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세상 모든 이들에게 꿈과 같은 위로와 안식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서 이번 무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독주회에서 연주될 음악은 서정적이고 고요한 시상(詩想)이 그대로 묻어나는 슈베르트의 ‘밤과 꿈’ 외에도 슈만의 ‘트로이메라이(꿈)’, 존 필드의 ‘야상곡’,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뱃노래’ 등 피아노 소품들로 이뤄졌다.
‘트로이메라이’는 꿈꾸는 자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에서, ‘야상곡’은 고난을 겪은 후 깨닫는 삶의 소중함을 표현하기 위해, ‘호프만의 뱃노래’는 사랑 가득한 여행 같은 삶을 꿈꾸자는 뜻에서 선곡했다는 것이 서혜경의 설명이다. 또 숙명적 힘에 저항하려는 인간의 굳은 의지를 표현한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 작품 45’가 2부 프로그램으로 함께 연주된다.



서혜경은 서울 공연을 전후해 경기 일산 고양아람누리(2월 6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2월 21일), 경남 양산문화예술회관(2월 25일), 울산 현대예술관(3월 3일) 등 4곳에서도 독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2만∼8만원 (02)3461-0976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