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정명훈 “사회와 소통하는 음악 선보일 것”
“음악가는 메신저다. 좋은 음악을 연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음악을 통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한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씨(56·사진)가 서울시향과의 계약을 오는 2011년까지 연장했다. 지난 2005년 재단법인으로 재출범하면서 정씨를 영입한 서울시향은 이로써 제2기를 맞게 된 셈이다. 14일 서울 세종로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정씨가 밝힌 서울시향의 향후 과제는 지속적인 트레이닝 등을 통한 예술성 향상과 ‘정명훈과 서울시향의 희망 콘서트’ 등을 통한 공익성 강화. 예술가로서 서울시향의 음악적 기량을 높이는 데 게을리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음악을 통해 우리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찾아보겠다는 뜻이다.
지난 3년 동안 베토벤 심포니 사이클(2006년), 브람스 스페셜(2007년), 러시아 명곡 시리즈(2008년) 등을 선보였던 서울시향은 올해 정씨가 직접 지휘봉을 잡는 ‘마스터피스 시리즈’를 비롯해 젊은 지휘자들과 함께하는 ‘뉴 웨이브 시리즈’ ‘비르투오조 시리즈’ ‘명 협주곡 시리즈’ 등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사운드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정씨는 예술가로서 사회봉사와 참여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도 숨기지 않았다. 그 첫번째 발걸음은 오는 1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인 ‘서울시향의 유니세프 자선음악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익금 전액을 북한 어린이 돕기에 사용하게 될 이 음악회에는 특히 친누나이자 유니세프 친선대사인 첼리스트 정명화씨가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정씨와 서울시향은 이 밖에도 전국 규모로 확대된 ‘찾아가는 음악회’를 비롯해 서울시민을 보듬고 위로하는 ‘희망 콘서트’, 불우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구세군 브라스 아카데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정명훈과 함께하는 음악이야기’ 등을 통해 ‘음악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