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4일 내놓은 ‘2008년 1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324만5000명으로 2007년 12월보다 1만2000명 줄었다. 신규 취업자 수가 줄어든 것은 지난 2003년 10월(-8만6000명) 이후 5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평균 30만명 이상을 기록하던 신규 취업자 수는 2007년 8월 29만3000명으로 20만명대로 떨어진 뒤 2008년 3월부터 7월까진 줄곧 10만명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경제전망에서 신규 취업자 수를 10만명으로 잡았던 정부는 당황하는 모습이다. 정부가 당초 16일로 예정된 위기관리 대책회의를 이날로 앞당기는 등 일자리 창출에 안간힘을 쓰고는 있지만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다. 이대로라면 10만명은커녕 목표의 절반을 채우지도 못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부진의 직격탄은 자영업자들이 맞았다. 임금근로자는 지난해 11월보다 8만6000명(0.5%) 늘어난 반면에 자영업자나 무급가족 종사자를 뜻하는 비임금근로자는 9만7000명(-1.4%)이 줄었다.
고용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일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도 1577만2000명으로 42만4000명(2.8%)이나 늘었다. 이 중 일이 없어 집에서 그냥 쉬는 이들은 전체의 9.1%인 140만4000명이나 됐다. 일자리 찾는 것을 포기한 구직 단념자도 14만7000명으로 무려 4만3000명(41.9%)이 늘었다.
/star@fnnews.com 김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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