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박승훈 연구원은 15일 “위험자산의 대표격인 주식형펀드의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유동성이 MMF로 유입됐다”며 “전체 펀드에서 채권형과 MMF를 제외한 위험자산 점유비율이 지난해 3·4분기 71.8%에서 최근 64.7%까지 하락했다”고 밝혔다.
펀드시장 내 위험자산 비중은 2005년 초 28.4% 하던 것이 지난해 70%를 넘어설 만큼 최근 몇 년간 추세적으로 높아져왔다.
위험 자산 비중이 하락한 원인 중 하나는 시중 유동성이 기업대출로 이어지지 못하고 MMF로 대규모 유입됐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은행들의 정책에 따라 펀드시장 규모는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외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아직 높은 편이므로 국내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다시 선호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위험선호도 하락은 아직 크지 않다. 최근 주식형에서 일부 자금이탈이 있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전체 펀드투자의 65.4%를 주식형에 투입하며 지난해 11월말 기준으로 주식형펀드의 87.1%를 차지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적립식 투자 등으로 뒷받침되는 개인투자자는 여전히 위험자산에 대한 안정적 수요자로 기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ug@fnnews.com안상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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