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 지지옥션 팀장 “경매시장 10년만에 호기”
“내집마련을 계획 중이라면 경매시장을 주목하세요. 지금 서울 강남권 아파트 등 알짜 매물이 저렴한 가격에 쏟아지고 있거든요.”
경매컨설팅 전문가인 지지옥션의 강은 팀장(35·사진)은 15일 “경매시장에서 10년 만에 가장 좋은 시기가 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팀장은 “금융위기로 경기침체가 깊어지면서 상반기엔 매물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비해 낙찰가율은 지난해 말에 이어 이달에도 70%를 밑돌 것으로 예상돼 전문가 사이에서 ‘최적기’라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강 팀장은 “새해 들어 경매법정에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 앞으로 낙찰가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 지난 5일 성남지원에서는 50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입장하지 못하고 복도에서 투찰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고 말했다.
강 팀장은 “하지만 아직까지는 입찰에 참가하려는 사람보다 경매를 배우거나 정보를 파악하려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낙찰가율이 올라가지 않고 있다”며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투자자라면 지금부터 경매시장에 참여해 분위기를 익힌 후 입찰에 참가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반인에게는 경매시장 문턱이 높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권리와 물건 분석 등 전문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강 팀장은 “일반적인 지식은 경매강좌나 온라인사이트, 관련 서적을 통해 금방 배울 수 있다”며 “불안하다고 생각되면 경매대행 업체를 활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강 팀장은 “지난해 하반기까지는 연립주택이나 다세대가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은 서울 강남권 등의 알짜 아파트가 감정가격 대비 50∼60% 수준에 쏟아져 나오고 있어 이들 아파트를 주목해야 한다”며 “아파트는 현재 가격도 많이 떨어졌지만 가격 회복력이 좋아 시세차익도 예상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강남 3구만 해도 낙찰가율이 65%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낙찰가율이 65∼70% 선이면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