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여의도 컴백..과장급 전원 교체
금융감독당국이 다시 하나로 합쳐져 서울 여의도 시대를 연다. 이와 함께 금융위원회는 과장급 실무진을 사실상 전원 재배치하는 등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금융위는 16일 이명박 정부의 조직개편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입주했던 서울 반포 정부서초청사(조달청 건물)를 떠나 오는 19일부터 여의도 금융감독원으로 이전해 업무를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과천청사에 떨어져 있던 금융위 소속기관인 금융정보분석원(FIU)도 내달 2일부터 금감원으로 이전해 함께 업무를 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서초청사는 금감원, 증권선물거래소, 금융관련 협회 등과 떨어져 있어 관련기관 간 업무협조에 애로가 있었고 민원인들도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번 이전을 계기로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좀 더 긴밀한 협조를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지상 20층, 지하 4층의 여의도 금감원 청사 11∼13층을 임차하는 형식으로 들어가게 되며 11층에는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금융위 상임위원,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 간부실과 금융위 회의실, 12층에는 금융정책국과 금융서비스국, 13층에는 자본시장정책관실, 기획조정관실, FIU 등이 각각 들어선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전체 11명의 과장 중 10명의 보직을 이동하는 대규모 인사를 오는 21일자로 실시했다. 유일하게 자리를 지킨 김태현 보험과장의 경우 오는 3월 청와대로 파견될 예정이어서 사실상 전원 교체인 셈이다. 최고참 과장인 이해선 은행과장은 국장급으로 승진이 예정돼 외부 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같은 인사는 특정 과에서 과장으로 재직하는 기간은 1년 정도가 적당하며 앞으로 조직을 이끌어갈 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하겠다는 전광우 금융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한편, 과장급 인사가 우선적으로 실시된 가운데 김용환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의 후임이 될 상임위원에는 권혁세 현 증권선물위원이, 권 위원의 후임으로는 김주현 현 금융정책국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후임 금융정책국장에는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을 지낸 추경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참사관이 거론되고 있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