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양과학기술 도시로 ‘항해’
【부산=노주섭기자】 부산시가 세계적인 해양과학기술(MT)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부산시는 18일 부산을 글로벌 해양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해양과학기술산업 분야 실행계획을 12개 분야, 58개 과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광역경제권에 발달해 있는 해양산업 12개 분야에 걸쳐 1차적으로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 150여개 과제를 발굴한 뒤 관련분야 교수 및 산업체, 연구원 등 20여명의 전문가 자문을 받아 확정했다.
선정된 주요 과제는 정부가 발표한 광역경제권 개발계획인 ‘남해안 발전계획’과 ‘신 성장동력산업 추진계획’ 등을 고려, 실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양과학기술도시 추진을 위한 정책과제 △미래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해양바이오 △해양개발에 따른 해양장비 개발 △전 지구적 환경의 중요성 대두에 따른 해양환경 분야 △해양으로부터의 자원 확보를 위한 해양자원, 항만물류 및 해양건설 분야 등이다.
시는 선정 과제에 따라 기장지역은 해양생물분야 특화지구로, 북항 재개발지역은 관광 중심으로, 감천항 일대는 동북아 수산물류 중심기지로, 신항 일원은 고부가 물류 중심지로 특화 발전시키기로 했다.
시는 사업 실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인근 경남도 및 울산시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 남부권 경제발전 공동프로젝트로 추진 가능한 사업은 공동 추진을 협의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우선 추진 가능한 사업은 순차적으로 기획연구를 통해 해당 사업의 경제성 및 사업타당성 분석은 물론, 사업을 보다 현실화시키기 위한 논리를 개발, 이를 통해 중앙정부와 협의함으로써 사업들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과제 수행으로 영도 동삼지구에 이전하게 될 해양 수산분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부산에 동북아 해양 연구개발(R&D)의 허브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가 확정한 해양과학기술도시 실행 계획은 지난해 7월부터 부경대 남택정 교수를 책임연구원으로 한 ‘영남 Sea Grant사업단’에 의뢰, 6개월간 용역 끝에 마련됐다.
/roh12340@fnnews.com
■사진설명=부산시가 해양산업 고도화를 위한 핵심 해양장비 국산화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기모터 기반의 해중 매니퓰레이터(사람의 팔과 비슷한 기능을 가진 기계) 및 추진시스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