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배기재 기자】 낙동강에서 검출된 유해물질 1,4-다이옥산의 농도가 또다시 상승, 환경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대구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정수장에서 취수한 낙동강 하천수 분석 결과 다이옥산 농도는 66.8㎍/ℓ로 지난 12일 이후 8일 연속해서 가이드라인( 50㎍/ℓ)을 초과했다.
다이옥산 농도는 지난 14일 79.78㎍/ℓ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이후 17일 68.3㎍/ℓ, 18일 56.6㎍/ℓ 등 점차 낮아졌다가 다시 높아지는 양상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낙동강 본류 다이옥산 농도가 계속 가이드라인을 넘길 경우 이를 취수, 대구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 가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낙동강 계통 취수량을 하루 63만t에서 35만t으로 낮추는 한편 매곡정수장 계통 수돗물을 마시는 시민들에게는 반드시 끓여 마실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상수도사업본부는 낙동강에서 취수하는 두류정수장 원수(原水)의 다이옥산 농도가 16일 새벽 57.3㎍/ℓ로 나타나자 정수장 가동을 중단한 뒤 18일 새벽 가동을 재개했었다.
대구환경청 등은 최근 지역 강수량이 지난해에 비해 37%가량 줄어든데다 낙동강 유량이 예년 하루 450만t에서 올해 350만t으로 감소하면서 구미공단 내 9개 합성섬유 제조업체에서 나온 폐수가 평소처럼 자연 정화되지 않아 이번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낙동강환경감시대, 경북도 등과 함께 다이옥산을 배출하는 합섬업체를 중점 점검하고 낙동강 상류 안동댐 방류량 증대 등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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