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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국제금융라인 급부상

김용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재정부 국제금융라인이 정부 경제정책의 내외곽 조직을 모두 장악하면서 ‘2기 경제팀’의 핵으로 부상했다. 이는 경제의 글로벌화, 세계적 금융위기 심화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윤증현 재정부 장관 내정자, 진동수 금융위원장, 윤진식 청와대 경제수석, 권태신 국무총리 실장 등 2기 경제팀의 핵심 인사들이 모두 재정부 국제금융분야 출신들로 짜여졌다.

먼저 윤 장관 내정자는 옛 재무부 국제금융과장, 재경원 금융정책실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 금융감독위원장을 거치면서 국제금융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넓은 인맥을 쌓은 것으로 평가된다.

진동수 금융위원장도 세계은행(IBRD) 대리이사,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과 제2차관 등을 거치는 등 정부내 국제금융 전문가로 분류된다.

윤진식 경제수석 또한 재경부 금융정책과장과 국제금융국장 등 국제금융 분야 핵심 라인을 대부분 거쳤다.

장관급인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 국제업무정책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 재경부 제2차관 등 국제금융정책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대표적인 인물이다.

허경욱 신임 재정부 제1차관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3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고 재경부 국제금융국장,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를 거치는 등 공직에 입문한 이후 거의 대부분을 국제금융분야에서 일해왔다.

이처럼 기획재정부는 물론 금융위원회, 청와대 경제수석실, 국무총리실를 모두 국제금융라인이 장악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국내외 경제간 연관성이 심화되면서 국제금융라인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재정부 고위관계자는 “경제나 금융이 글로벌화되면서 이젠 경제문제를 국내 시각으로만 바라볼 수 없게 됐고 정책대응 또한 국제적으로 연계해 해결할 게 많아졌다”면서 “이러한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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