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올림푸스 고성능디카,캐논-니콘 아성깨나?
파나소닉과 올림푸스가 ‘마이크로 포서즈’ 시스템 방식의 고성능 디지털카메라로 캐논, 니콘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어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파나소닉과 올림푸스는 지난해 8월, 새로운 방식의 고성능 카메라 개발 기법인 마이크로 포서즈 시스템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하고 지난해 말 파나소닉이 ‘루믹스 G1’이란 신제품을 출시했다. 공동 전략으로 캐논과 니콘의 일안반사식(DSLR) 아성을 넘겠다는 것이다.
마이크로 포서즈란 기존 디지털 DSLR 카메라에서 거울(미러)과 프리즘을 없애 카메라의 무게와 크기를 줄인 방식이다. 두 회사는 사업 활성화 차원에서 마이크로 포서즈 방식으로 개발한 카메라 간에는 렌즈가 호환되도록 했다. 예를 들어 올림푸스의 렌즈를 파나소닉의 카메라에 장착하는 방식이다.
국내에도 지난해 12월 ‘루믹스 G1’이란 제품을 출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각종 출사대회 지원 및 자체 체험단 운영 등 고객밀착형 마케팅을 통해 입소문이 퍼지는 방식으로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카메라 본체와 렌즈를 포함해 130만원대. 경쟁 상대는 캐논의 ‘450D’다. 가격 면에서는 캐논보다 파나소닉이 비싸다. 캐논 ‘450D’는 온라인 직영숍에서 카메라 본체와 렌즈를 포함해 92만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대해 파나소닉코리아 관계자는 “엔고 현상 때문에 국내 출시가격이 다소 높아졌다”고 밝혔다.
올림푸스한국은 지난해 10월 독일에서 개최된 포토키나쇼에서 마이크로 포서즈 방식의 카메라 목업(mock-up)을 공개한 뒤, 지난해 말 국내에도 별도로 선보였다. 정식 제품은 5월 이후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능 DSLR 시장은 캐논과 니콘이 장악하고 있다. 국내 시장도 90%가량을 이들 두 업체가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최근 경기침체로 고성능 DSLR뿐 아니라 전체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공격적인 마케팅이 쉽지 않다는 점. 디카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 포서즈 시스템이 학생이나 여성 등 특정 계층에는 인기를 끌 수 있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다만 카메라는 고정적인 마니아층이 다른 분야보다 두터워 두 회사가 DSLR 시장에 진출하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