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노주섭기자】 부산 등지 고급 호텔 등이 밸런타인데이(2월 14일)를 맞아 고가의 패키지상품을 출시, 경쟁적으로 손님 끌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극심한 경기불황 속에 과소비 조장 및 계층 간 위화감을 부추기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부산은 ‘사랑하는 연인과의 잊지 못할 추억 만들기 특별한 패키지’ 판촉에 나서고 있다.
이 상품은 젊은 연인들을 상대로 디럭스룸에서 하룻밤 묵는 데 30만원짜리로 호텔 최고층인 43층 이탈리아 전문식당의 코스요리 저녁과 와인(치즈안주 포함), 아침 뷔페까지 제공한다.
대구의 대표 호텔인 호텔 인터불고는 젊은 연인들을 겨냥, ‘Love Love 객실패키지’ 행사를 열고 1박에 30만원짜리 객실을 25% 할인, 와인 및 기념 케이크까지 제공키로 했다.
또 호텔측은 3만원 추가요금을 내면 스위트룸으로 업그레드시켜주고 프러포즈를 하는 연인에게는 음악과 샴페인, 꽃다발 등 제공을 내걸었다.
이 밖에 해상관광업체인 팬스타크루즈는 1인당 10만원짜리 ‘원나잇 크루즈’를 마련, 1박 2일 동안 저녁식사와 함께 나이트쇼 등 다양한 이벤트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부클럽 관계자는 “호텔들이 불황 탈출을 위해 이렇게까지 해야하는지 의문”이라며 “이들 호텔 상품은 과소비와 위화감을 조성하는 지나친 상술”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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