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희락 경찰청장, 깨끗하고 정직한 경찰 강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3.09 13:45

수정 2009.03.09 13:44

강희락 신임 경찰청장이 경찰의 자성을 촉구했다.

강 청장은 9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진 일류국가로 도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경제살리기와 사회통합을 뒷받침하는 버팀목이 돼야 한다”며 ‘기본과 원칙’ ‘긍지와 열정’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바로 선 법질서 및 안전한 사회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청장은 이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생계형 범죄와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시위 증가가 예상되는데다 경기 서남부지역 연쇄살인사건 같은 사회병리적 흉악범죄로 국민들의 안전욕구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나 최근 잇단 경찰의 비리와 과오로 국민의 신뢰를 상실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청장은 따라서 “국민의 신뢰와 강한 경찰력은 깨끗함과 정직함에서 나온다는 점을 명심, 14만 경찰이 모든 일에 정성을 다해 소임을 완수하는 근면한 경찰, 노력하고 공부하는 전문경찰, 공정하고 당당한 경찰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강 청장은 경북 성주 출신으로, 경북사대부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 제26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지난 1987년 경찰에 입문해 경찰청 수사국장, 대구·부산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차장, 해양경찰청장을 역임했으며 이날 제60번째 치안총수이자 15대 경찰청장으로 취임했다.



강 청장은 취임식 이후 전국 지방경찰청 기능별 대표들로 구성된 ‘현장직원과의 간담회’를 첫 공식일정으로 잡은 데 이어 첫 치안현장 방문지로 경찰병원을 찾아 입원 중인 경찰관 및 전·의경을 위로 및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경찰청 주요간부 및 전국 경찰관 대표 660여명이 참석했으며 최근 경제상황과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개식선언, 국민의례, 경찰헌장 낭독, 취임사, 경찰가 제창, 폐식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