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군 사령부 샤프 사령관은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전국에서 실시되는 ‘키 리졸브(Key Resolve)’ 연습에 대해 “연습은 매년 거의 비슷한 시기에 실시되는 연례적인 것으로, 어떤 정치·군사적 상황과 연관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샤프 사령관은 이날 “연습은 지휘관의 판단력을 높이고 양국 장병 훈련 및 지도, 조언하기 위한 것”이라며 “연습의 주요 목표는 연합사령부로 하여금 필요시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준비태세를 갖추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연합사령부에 따르면 올해 연습에 참가하는 증원병력은 1만3100명으로, 지난해 1만 4700명, 지난 2007년 1만6500명에 비해 줄어들었다.
또 스위스와 스웨덴의 군장교들로 구성된 중립국 감독위원회가 이번 연습을 지켜보고 있으며 정전협정상 어떤 위반도 없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유엔군사령부는 ‘한미양국이 정례적인 방어연습을 실시할 것’이라고 북한측에 통보했으며 지난 3월 6일 열린 장성급회담에서도 북한측에 “이 연습은 순수한 방어용으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과는 무관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그러나 북한은 이 훈련을 ‘북침 전쟁연습’으로 규정, 최근 2차례에 걸친 유엔사와의 장성급회담에서 키 리졸브 훈련의 중단을 거듭 요구하면서 강력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연습은 유사시 한국방어를 위해 미군 증원군이 신속하게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을 숙달하기 위한 한.미간 연례적인 연합연습이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