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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BW 발행,자금난 악화 우려 솔솔

이창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이 잇단 자금 확보에 나서면서 자금난이 심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9일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행사가격 5000원, 만기이자율 10.0%에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에도 50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이자율 10.46%에 발행했으며, 40억엔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도 발행했다.

아시아나항공이 BW를 대규모로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ABS의 추가 발행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발행한 BW가 행사가격 5000원에 모두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늘어나는 주식 수는 2000만주에 달해 주식 희석 효과로 인한 주주가치 하락도 우려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항공 수요 감소로 인해 지난해 52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순손실 규모는 2271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순차입금은 4조원가량에 달해 연간 이자비용이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증권사 모 연구원은 “원화가치 급락으로 해외 여행객 수가 크게 줄어든 데다 세계 경기침체로 항공 물동량도 감소해 아시아나항공의 영업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자금난에 대한 우려로 지난 주말보다 3.08% 떨어진 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ch21@fnnews.com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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