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제종합지원단이 전국 200여개 업체를 방문해 기업의 경영애로 사항을 조사한 결과 유동성 위기에 따른 ‘금융애로’가 50%로 대폭 늘어난 반면 과거 입지관련 애로는 9%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실물경제종합지원단이 출범한 지 100일간 총 544건의 경영애로 사항을 발굴했는데 이 중 금융애로가 271건(50%)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기술·판로 77건(14%), 세제·규제 76건(14%), 입지·기반시설 48건(9%), 인력 30건(6%), 기타 42건(8%)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중소기업 자금유동성이 악화됨에 따라 금융애로 비중이 지원단 이전에 만들어진 ‘기업도우미센터’ 시절의 10%(349건 중 35건)에서 50%로 대폭 확대됐다. 반면 투자부진 및 수도권 규제완화 등으로 입지관련 애로는 27%(349건 중 93건)에서 9%로 줄어 대조를 보였다. 지원단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기존 기업도우미센터를 확대·개편해 지난해 12월 1일 출범했다.
지원단은 지난 100일간 544건의 경영애로 사항 중 303건을 해결하고 148건은 관련기관과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다. 특히 지원단은 금융애로와 관련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합동으로 구성된 ‘중소기업 금융애로상담센터’ 및 지경부, 금융위 합동 ‘실물금융종합지원단’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지원단은 올해 1월부터는 분야별 기획조사를 벌여 기업애로를 발굴하는 한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달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주물, 금형, 열처리, 도금 등 6대 생산기반산업 180여개 업체(업종당 30여개)에 대한 심층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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