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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 7년간 콘텐츠사용료로 5248억 썼다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 스카이라이프는 오는 7월부터 고화질 다채널 HD 실시간 방송과 IPTV의 VOD 서비스를 결합한 ‘위성HD+IPTV’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올해안에 총 45개 HD채널을 확보해 국내 HD방송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0일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이 ‘위성HD+IPTV’의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지난 2002년 개국 이후 지금까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게 프로그램 사용 대가로 총 5248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7년간 누적 수신료 매출(1조4200억원)의 37%에 달한다. 케이블TV(SO)가 PP들에게 15%에도 못미치는 프로그램 수신료를 지급한 것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SO들에게 수신료의 25%를 PP 수신료로 지급하도록 지침을 정한 바 있다. PP 수신료는 위성방송, SO 등 유료방송 플랫폼 사업자가 시청자들에게 받은 수신료에서 PP에게 지급하는 프로그램 사용료를 말한다.

이날 스카이라이프는 개국 7주년 기념 간담회를 갖고, 한해 수신료 매출의 30%선인 800억∼900억원 정도를 매년 프로그램 사용료로 PP들에게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스카이라이프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PP는 177개다.

최영익 스카이라이프 전무는 “유료방송 시장에 선순환 구조는 PP가 좋은 프로그램 만들고 이를 플랫폼사업자가 정당한 대가를 주고 전송하고 이것이 PP들에게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며 “이런 큰 틀에서 본다면 스카이라이프가 후발주자로 유료방송 시장에 들어와 콘텐츠, 셋톱박스 업계 등 여러 산업분야에 기여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전무는 “휴맥스, 가온미디어 등 국내 중소 셋톱업체들도 스카이라이프에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많은 성장을 했다”고 말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7년간 디지털 방송서비스 개발 및 산업 활성화에 1조8800억원의 산업유발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PP수신료(5248억원)외에 셋톱박스 등 수신기 구매에 5540억원을 썼고 방송시스템 구축 비용 및 위성 임차비용에 3500억원, 판매유통망 수수료 2474억원, 광고판촉비에 1176억원을 지출했다.

한편, 스카이라이프는 ‘위성HD+IPTV’ 서비스를 오는 7월에 선보인다. KT의 메가TV와 제휴한 결합상품으로 출시하는데, 요금은 1만8000∼2만4000원 정도로 예상된다. 또 올해 안에 HD 채널을 국내에서 가장 많은 45개까지 확보해 타 사업자와의 간극을 더 벌일 계획이다.

/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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