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정호기자】 경기도가 화합물 반도체 신기술 개발에 팔을 걷어붙였다.
수원 나노소자특화팹센터(이하 나노팹)와 미국 민·관 반도체 연구컨소시엄 세마텍(SEMATECH)은 9일 오후(현지시간) 뉴욕에서 화합물 반도체 소자기술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이 비록 실리콘 반도체 소자 기술개발 분야에서 미국, 일본, 유럽과 비교해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으나 화합물 반도체 소자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선두 주자로 올라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노팹은 두 종류 이상의 원소로 이뤄지는 화합물 반도체 중심의 나노소자 연구개발 지원을 위해 도와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2003년 12월 설립한 기관이다.
세마텍은 1987년 미국 연방정부와 미국 반도체산업협회가 공동 출자해 만든 반도체 제조 기술 연구컨소시엄이다.
이번 협약 자리에는 외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문수 지사도 참석했다.
김 지사는 “한국과 미국의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나노팹센터와 세마텍 협력을 약속했으니 더 없이 든든하다”며 “삼성, 하이닉스 등 우리 반도체 기업들이 성장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노팹 관계자는 “실리콘 반도체 소자에 대한 대체기술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노팹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반도체 나노공정 기술과 세마텍의 첨단 소자·소재 관련 기술 접목으로 화합물 반도체 소자분야 기술개발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화합물 반도체를 응용한 고효율 태양전지와 광소자 분야 등 다른 신기술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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