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fn창간 9주년] 녹색 혁명,한국을 바꾼다-신재생 에너지 미래 성장동력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6.22 15:47

수정 2009.06.22 15:47



지난 2006년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량은 모두 522만5000TOE로 총 에너지사용량의 2.24%를 차지했고 2007년(잠정치)에는 575만7000TOE(2.39%)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같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덴마크(이하 2005년 기준·15.1%)나 프랑스(5.7%), 독일(4.6%), 미국(4.4%), 일본(3.0%)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산업은 최근 선진국 못지 않게 발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기치로 내걸면서 신재생에너지의 성장동력화를 적극 지원하고 나선 덕분이다. 에너지 공급역량을 확충해 에너지안보를 튼튼히 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에너지 보급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태양광발전. 누적보급량 기준으로 지난 2007년 81㎿였던 것이 1년 새 4배 이상 급성장, 지난해에는 356㎿를 기록했다.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2007년 196㎿에서 2008년 237㎿로 20% 가량 늘었고 바이오부문에서도 지난해 바이오가스 플랜트 2곳(595㎾ 규모)이 준공됐다.

소수력에서는 발전소 냉각수를 이용한 각각 3㎿, 2.2㎿ 규모의 소수력발전소가 준공됐으며 최근에는 조류발전소도 생겼다. 또 생활폐기물 연료화설비도 4곳에 건설 중이다.

급기야 정부는 지난해 제1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을 통해 보급효과가 큰 풍력과 태양에너지, 바이오에너지 보급을 활성화함으로써 오는 2030년 1차 에너지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선진국들과 비숫한 11%(대수력 포함)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관련 기술을 어떻게 확보하느냐’ 하는 것이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부문 기술수준은 선진국의 약 71% 수준으로 평가되며 국산화율은 이보다 더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중소기업들과 힘을 합쳐 신재생에너지 8대 전략과제 기술개발에 3년간 2522억원(정부 1558억원·민간 964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여기에 참여하는 기업은 기술개발을 포함해 생산설비, 단지개발 등에 2013년까지 총 8조50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이를 통해 태양광의 경우 2013년 세계 최고효율(12%)의 박막태양전지 상용화, 2015년 국산 실리콘계 태양전지 제조장비의 세계시장 점유율 20%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5번째로 개발하게 되는 5㎿급 해상풍력발전기는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2015년 5500억원(275㎿ 생산기준)의 국산대체 효과와 함께 1조원 규모의 산업유발효과가 예상된다.


또 2013년 세계 최초로 실환경에서 5000시간(10년)의 내구성을 확보한 연료전지자동차를 우리기술로 개발하고 플랜트 연계형 발전용 연료전지 상용화 및 수출산업화로 2020년 세계시장의 24%를 차지한다는 게획이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