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지 울산시와 맞먹는 전기쓰는 IDC 그린화한다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인구 111만명의 울산시 모든 가정에서 한해 쓰는 전력소비량(12억6000만Kwh)과 맞먹는 전기를 쓰는 전국 70여개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그린화에 정부가 적극 나선다.

지난 한해 IDC에서 11억2000만Kwh의 전기를 썼다. 최근 IT인프라 확대에 따라 IDC 전력사용량은 지난 3년간 연평균 45% 가까이 급증, 올해 15억1000만Kwh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지식경제부는 오는 2013년까지 총 417억원을 투자해 IDC의 소비전력을 30% 절감하는 ‘차세대 IDC그린화 추진방안’을 내놓았다. 여기엔 오는 2010년 ‘그린 IDC 인증제’ 도입, 작은 IDC 규모인 PC방의 그린화 시범사업도 포함돼있다.

정부는 우선 IDC 그린화를 위한 핵심기술 확보에 나선다. 고효율저장장치, 그린웨어 등 원천기술 개발과 함께 IDC 전체의 전력소모를 줄이는 ‘그린 IDC 통합 솔루션’ 개발이 그것.

또 ‘그린 IDC’의 테스트베드를 KT 목동 IDC에 이달 중에 구축한다. 민관매칭으로 투자하고 오는 2013년까지 총 81억원을 정부가 지원한다.

아울러 오는 10월부터 작은 IDC 규모로 전력소비량이 많은 ‘PC방 그린화’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그린 PC방 솔루션을 도입해 30%가량 전력소비를 줄이고 발열과 소음도 없애 쾌적한 PC방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양병내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과장은 “IDC 핵심장비인 서버의 97%, 스토리지의 100%를 외산이 독식하고 있는 현실에서 국내 IDC 업체들은 독자적인 솔루션 개발에 나서기보다는 외산장비 활용에 치중한게 현실”이라며 “우리가 앞으로 그린시장에 특화된 IDC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제품화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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