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항공모함, 미-중 긴장 관계속 홍콩 입항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만에 대한 64억달러 규모의 무기판매 계획과 구글에 대한 해킹 의혹등으로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가 미묘한 가운데 미해군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예정대로 17일 홍콩에 입항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AP는 중동지역에서 5개월간 작전을 마친 니미츠호와 호위함청 4척, 그리고 승무원 5천여명이 4일간 홍콩에 머무를것이라고 항공모함 공보실의 성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 계획 발표와 목요일(현지시간)에 예정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티벳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만남을 앞두고 일부에서는 중국정부가 니미츠호의 입항을 불허할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입항허용에 대해 정치전문가들은 중국정부가 경제문제를 비롯한 미국과의 협력을 계속 원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홍콩에는 영국 식민지 시절이었던 베트남 전쟁때부터 미해군 함정들이 선원들의 휴식을 위해 자주 입항해왔었는데, 지난 1997년 중국으로의 반환이후, 미국과 중국 사이의 미묘한 문제가 발생할때 정박이 거부당하기도 했다. 그 예로 지난 2007년, 조지 W 부시 당시 대통령이 달라이 라마에게 미 의회 금메달을 수여하자 중국당국이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항공모함 키티호크호의 홍콩입항을 거부한것으로 일부에서는 해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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