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하나 회장 “미소금융 대출요건 완화해야”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5일 저소득·저신용층에게 자활기금을 지원하는 미소금융사업과 관련, “대출요건이 까다로워 실적이 부진하다”며 대출요건의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이기도 한 김 회장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회 경제정책포럼(대표의원 정희수) 초청으로 열린 ‘‘미소금융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과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창업자금을 50% 이상 확보해야 대출해주고, 사업자등록 후 2년 이상 영업을 유지하고 있어야 운영 및 시설자금 대출이 가능하다는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이 주로 거론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7∼10등급에 해당하는 저신용층 약 850만명이 1000만원씩 대출하려면 85조원이 필요한데 미소금융의 10년간 지원규모는 약 2조5000억원에 불과하다”며 “저축은행·상호금융기관 등 서민금융회사의 금융 공급기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수혜자의 채무상환능력에 비해 과다하게 지원하지 않도록 미소금융, 일반 금융회사 대출 및 각종 정책자금 지원정보를 연계하는 통합 정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나라당 이상득·장광근, 민주당 박병석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10여명이 참석했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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