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장관 “희소금속 안정적 수급방안 마련”
정부가 원자재의 안정적 확보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 회복세에 맞물려 기초 원자재값이 강세로 전환되고 수급상황 또한 악화될 수 있어 선제적 대응을 하겠다는 것이다. 성공적인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의 주요변수인 희소금속의 안정적 공급기반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17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국제 원자재값 변동에 취약하므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국제 원자재값은 상승추세에 있으며 철광석, 유연탄뿐 아니라 유가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앞으로 경기 회복에 따른 실질 수요 증가로 대부분의 원자재값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본다"며 "단기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해 원자재 수입 자금을 지원하고 원자재 관련 금융을 강화하며 원자재 방출량을 확대함과 동시에 원자재값 변동에 취약한 경제 구조를 바꾸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상품시장에서 원자재값은 올해 들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구릿값은 이달 초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의 사상최고치(2008년 4월) 대비 85% 내외 수준까지 회복했고 알루미늄과 아연, 주석도 사상최고가의 60% 이상까지 값이 올랐다.
상품시장에서 아직 글로벌 경기가 회복 초기 국면인 것을 감안하면 향후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윤 장관은 또 "희소금속 확보가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므로 수요가 필요한 자원을 미리 확보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희소금속은 2차전지, 휴대폰, 발광다이오드(LED), 하이브리드차, 풍력발전 등에 필수적인 티타늄, 몰리브덴, 코발트 등을 말한다.
재정부 관계자는 "경기회복이 확연하지는 않지만 원자재값은 경기에 앞선다"며 "특히 희소금속은 신성장동력 육성과 직접적 연관이 있어 안정적 수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장관은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우리 경제가 전반적인 회복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며 특별한 돌발 변수만 없으면 연간 5% 성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