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지엠은 한파와 저온현상, 잦은 강설 등으로 매실 수확이 15일 정도 늦어지면서 지난 10일부터 매실 특급 배송에 돌입했다. 현대로지엠 관계자는 “보통 매실은 5월 말에 수확돼 전국으로 배송되는데 올해는 보름 이상 늦어졌다”고 말했다.
현대로지엠은 오는 24일까지 매실 주산지인 전남 광양·구례·해남, 경남 하동 등에 매실 배송 전담 택배 차량 250여대를 집중 배치해 운영키로 했다. 출하 절정기인 15일부터는 매실이 농산물 전체 집하 물량의 30%를 넘을 것으로 이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조성호 현대로지엠 순천지점장은 “작년보다 집하시간을 두 시간 늘려 저녁 10시까지 매실 배송 접수를 받고 있다”며 “집중 운영기간에만 10만 박스의 매실 배송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은 최근 때이른 무더위에 식음료품,선풍기 등 여름성수기 물량이 대거 몰림에 따라 택배 집배송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보내오는 농수산물에 대해 스티로폼 박스나 아이스팩 등 철저한 포장관리를 통해 물품의 변질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이상 기온으로 여름철 계절과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체 쇼핑몰인 한진몰에서는 수박·참외·토마토 등의 과일에 대해 판매 및 현지 직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박 2통까지 포장이 가능한 수박전용 완충재를 자체 제작해 상품 배송을 지원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예년에는 7월 초입에나 선풍기, 반팔티셔츠 등 하절기 관련상품의 택배 배송이 집중됐는데 올해에는 때이른 더위 영향으로 이러한 추세가 2∼3주 앞당겨진 것 같다”고 말했다.
CJ GLS 역시 이번주말부터 무더위에 월드컵 특수까지 생길 것으로 보이는 맥주의 공급량을 맞추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3자 물류 부문에서도 빙과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어 냉동센터에 보관중인 빙과류 제품 출고가 이번 주 들어 급증하고 있다.
택배 사업에서도 온라인 쇼핑몰의 냉방용품 주문이 급증하면서 예년에 비해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 더위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의 탁상용·휴대용 선풍기나 차량용 냉방용품 판매가 늘면서 관련 물량이 5∼10%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pride@fnnews.com이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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