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TPC(파70·72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쳐 본 테일러(미국), 알렉스 체카(독일) 등과 함께 공동 25위에 올랐다. 7언더파 63타를 쳐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찬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는 5타차다. 웨스트우드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 1998년 이후 12년 만에 PGA 투어 두번째 우승에 한발 바짝 다가섰다. 캐시 위튼버그(미국)가 1타차 2위로 웨스트우드를 추격하고 있다.
마스터스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올 시즌 메이저급 대회서 모두 컷 탈락하며 ‘메이저의 사나이’라는 닉네임이 무색해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모처럼 상위권에 포진하면서 시즌 첫승을 바라보게 됐다. 해링턴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단독 3위(5언더파 65타)에 랭크됐다.
D J 트라한(미국)과 존 센든(호주) 등 무려 8명이 4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려 선두 경쟁은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브라이언 게이(미국)는 3오버파 73타의 부진한 플레이 끝에 공동 110위로 순위가 밀려 타이틀 방어는커녕 컷 통과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악천후로 인해 20명의 선수가 1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해 다음날 잔여 경기를 치르게 됐다.
/golf@fnnews.com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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