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해운대백사장 등 밤늦도록 월드컵 승리 만끽
【부산=노주섭기자】“대∼한민국, 역시 박지성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B조의 첫 경기인 한국-그리스 경기가 열린 12일 부산에서는 가랑비가 간간히 내리는 가운데서도 해운대 백사장과 아시아드주경기장, 롯데백화점 광복점 야외주차장 등에서 수만명의 인파들이 몰려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이날 밤 해운대 백사장에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가로 22m, 세로 13m의 초대형(1천인치) 스크린이 설치된 가운데 피서객 등 2만여명이 몰려 막대풍선을 흔들며 한국선수들이 골을 넣을 때마다 환호성을 질렀다.
회사 동료들과 백사장을 찾은 김진균씨(46·해운대 좌동)는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한국이 먼저 골을 넣자 “다음은 박지성, 이청용”이라며 한국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으며, 예상대로 박지성의 추가 골을 터지자 경기에 대한 큰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대∼한민국”을 목청껏 외치며 한국팀을 응원한 사람들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가 끝난 후에도 한동안 백사장을 떠나지 않고 삼삼오오 둘러앉자 밤늦게까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롯데백화점 광복점 야외주차장에서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첫게임인 그리스전에 백화점 고객 1만2000명을 초청, 첫승을 기원하는 대대적인 응원전이 펼쳐졌으며, 우리 선수들이 골을 넣을 때마다 환호하며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또 3만여명이 몰린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50m 대형 태극기를 밀어올리며 응원전을 펼친 사람들은 한국이 그리스를 2대 0으로 통쾌하게 꺾고 승리하자 “출발이 좋다”며 “이 기세를 몰아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전도 승리해 꼭 16강에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roh12340@fn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