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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속 오피스텔 나홀로 청약 열풍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6.14 18:01

수정 2010.06.14 18:01

서울 강남 등 역세권과 수도권 주요 도심지에 오피스텔 분양 열풍이 불고 있다. 소형 주택에 대한 정부지원과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되면서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부동산 침체 시기에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대체 투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오피스텔 분양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역세권에 위치한 오피스텔의 경우 높은 청약률과 함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LIG건설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55.28∼92.56㎡ 오피스텔 총 198가구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일 분양된 총 38가구의 거주자 우선 청약 결과 총 538명이 접수해 평균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가장 작은 규모인 55.28㎡는 거주자우선 8가구 모집에 311명이 몰리며 38.9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이며 전 평형 마감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강남역 일대는 국내 최대의 오피스 밀집지역으로 오피스텔 수요가 꾸준한데도 최근 5년간 신규 공급이 없었다"며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동시에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 같다"고 말했다.

LIG건설은 또 '리가 스퀘어'에 입주할 상가도 3.3㎡ 기준 약 1700만∼7000만원선에 분양하고 있다.

동부건설도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인근 제3도시환경정비사업 구역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 내에 들어설 오피스텔을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123∼124㎡ 207가구 중 분양은 151가구다. 단지에서 바로 연결되는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을 비롯해 1호선 용산역과 4·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 이용이 가능하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일대 재개발되는 주상복합단지 중 중소형 오피스텔을 공급하는 곳이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이 유일하기 때문에 예비청약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롯데캐슬 프레지던트'의 분양을 하고 있다. 건물 지하로 바로 공덕역이 연결됐으며 167∼263㎡ 오피스텔 118가구 및 아파트 114가구로 구성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분양가는 아파트의 경우 3.3㎡당 평균 1900만원이지만 오피스텔은 평균 1500만원 수준으로 저렴해 투자 시 금융부담이 다소 작다"고 말했다. 인천, 일산 등 경기 수도권에서도 5년 만에 오피스텔 공급이 재개되는 등 분양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인천에선 2년여 만에 오피스텔이 재개돼 대우건설이 송도지구에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24∼84㎡ 606가구를 이달 중 공급한다. 입주는 2013년 10월 예정이다.

코오롱건설은 이달 들어 인천 송도국제도시 1공구 A3블록에 44∼141㎡형 197가구 오피스텔 '더 프라우'를 분양하고 있다. 지난 3∼4일 실시된 2차 청약 결과 197실 모집에 총 1559건이 접수돼 평균 7.91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진흥기업은 경기 일산신도시 백석동에서 총 522가구 규모의 '진흥 루벤스 카운티'를 오는 25일부터 분양한다.
일산에서 5년 만에 처음 나오는 오피스텔로 65∼127㎡ 10개 타입이다.

/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

■사진설명=LIG건설이 분양 중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 '리가스퀘어' 오피스텔 198가구에 대한 거주자 우선 청약에서 최고 38.9대 1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 7호선 논현역 3번 출구 강남대로변에 위치한 모델하우스에 인파가 몰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