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펠레 “마라도나,돈보고 감독맡아”
○… ‘공격수야, 골키퍼야?’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북한 축구 대표팀에 ‘멀티 플레이어’가 있어 화제를 낳고 있다.
주인공은 공격수 출신으로 이번 월드컵에서 골키퍼로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명원(27·압록강체육단).
하지만 김명원은 최근 해외 스포츠 언론으로부터 공격수 출신이 골키퍼로 등록한 것은 상황을 봐가며 공격진의 활용 폭을 넓히기 위한 꼼수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김정훈 북한 대표팀 감독은 이에 대해 15일(이하 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경기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김명원이 한때 공격수로 등록돼 있었는데 사실은 문지기 출신”이라며 “속도가 빨라서 공격으로 돌아섰는데 이번에는 문지기를 희망하기 때문에 그렇게 등록하도록 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런 논란에 대해 “골키퍼로 등록된 이상 필드 플레이어로 뛸 수는 없다”고 못박음으로써 김명원은 이번 월드컵에서 백업 요원으로나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북한팀은 주전 골키퍼 이명국(24·평양시체육단)과 김명길(26·압록강체육단)을 보유하고 있다.
○…‘축구 황제’ 펠레(70)가 이번 월드컵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50)에 대해 “돈 때문에 감독을 맡은 인물”이라며 혹평을 하고 나서 눈길. 펠레는 15일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라도나는 직업과 돈이 필요해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맡았다”며 “아르헨티나가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에서 얼마나 고전했는지 잘 봤다. 그것은 마라도나의 잘못이 아니라 그에게 지휘봉을 맡긴 사람들이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라도나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게 몇 가지 있다. 그가 2005년 처음으로 아르헨티나에서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맡았을 때 내 도움이 필요하다기에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갔었다. 하지만 내가 광고 때문에 도와달라고 부탁했을 때 마라도나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펠레는 이에 앞서 훌리오 그론도나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회장(79)에게 코치 경험도 없고 생활도 불성실한 마라도나를 사령탑으로 앉힌 것에 대해 비난을 했었다.
한편 펠레는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을 맡지 않은 이유에 대해 “둥가 감독이 지금 겪는 어려움을 겪고 싶지 않아서다”라고 답변했다.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