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아파트 거래량 18개월래 최저
지난달 서울 강남권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아파트 거래량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면서 이들 지역의 아파트 실거래가격도 3개월 만에 1억원 안팎 하락했다.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 아파트 전용 73㎡는 실거래가격이 지난 1월에 비해 2억원 정도,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7㎡(5층)는 3개월 만에 1억2900만원이나 각각 빠졌다.
1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아파트 실거래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3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402건으로 전달(539건)에 비해 25.4%나 감소했다. 강남 3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934건에서 올해 1월 1054건으로 늘었다가 2월 1009건, 3월 885건, 4월 539건, 5월 402건으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강남 3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2008년 12월(244건)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지난 4년(2006∼2009년)간의 5월 평균 거래량(1053건)에 비해서는 무려 61.8%나 적다.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도 3만2141건으로 지난해 2월(2만8744건)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4만4944건에서 올해 1월 3만3815건으로 줄어든 뒤 2월 3만9058건, 3월 4만6474건으로 증가했으며 4월(4만3975건)에 이어 두달 연속 줄었다.
서울 강북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방 대도시 등에서도 아파트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이 9028건으로 2008년 12월(4893건) 이후 처음으로 1만건 아래로 줄었다.
아파트 거래가 크게 위축되면서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실거래가격도 크게 떨어졌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7㎡(5층)는 실거래 가격이 지난 2월 9억9900만원에서 지난달에는 8억7000만으로 3개월 새 1억2900만원 하락했다. 또 같은 면적의 2층은 8억6700만원, 10층은 8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 51㎡는 지난달 실거래가격이 8억9700만∼9억1000만원으로 지난 3월에 비해 7000만원 내렸고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 아파트 전용 73㎡는 10억9000만원으로 1월에 비해 2억원가량 하락했다.
이 밖에 송파구 가락시영1단지 41㎡도 실거래가격이 4억8000만∼4억9000만원으로 5억원 아래로 내려 앉았다.
구체적인 실거래가 통계는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나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ack3@fnnews.com조창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