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8일 일본 도쿄에서 대규모 구매력을 지닌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과 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한국은 글로벌 경제위기를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한일 양국간 경제협력과 교류를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인 51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일본과의 무역역조는 여전하다. 특히, 일본은 우리나라에 투자한 주요국 가운데 하나지만 2007년 이후 투자가 정체된 상태다.
때문에 지경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대일 무역역조를 완화하고 일본 기업들의 한국 투자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내 수요 대기업이 향후 사업방향과 구매전략 등을 발표했으며 △부품소재전용공단 투자유치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와 일본기업간 투자상담 △한국 부품소재 중소기업과 일본기업간 투자상담 등이 진행됐다.
실제로 이번 설명회 기간에 일본 코스모석유는 현대오일뱅크와 합작으로 충남 대산에 석유화학 방향족제품 생산공장 건립을 위해 1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신고했다. 또 현대차 납품사인 츠바키모토체인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의 부품소재 전용공단 입주를 위해 2500만달러를 투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과 일본 드러그스토아협회는 유통협력에 관한 MOU를 맺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로 부품소재 전용공단에 일본 기업들의 투자가 본격화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대규모 구매력을 가진 대기업과 함께 투자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장관은 앞서 17일 나오시마 마사유키 경제산업상과 한·일 산업장관회의를 갖고 양국 정부간 협력 채널을 장관급 ‘산업자원위원회’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 위원회는 연 1회 양국에서 교차로 개최되며 산하에는 에너지·전자상거래·조선·철강·표준·전략물자 등의 분과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이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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