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환율 14일만에 1200원대로 하락

김홍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원·달러 환율이 선물환 규제와 유로화 상승 등으로 안정을 찾아가면서 14일만에 120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90원 내린 120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200원대 초반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6월4일(1201.80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뉴욕증시 상승 등으로 3.60원 내린 1209.9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1200원대 후반에서 등락했으나 낙폭을 확대해 1201.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시장 참가자들은 선물환 규제와 유로화 상승 등 대내외 여건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구제금융설이 돌았던 스페인이 전날 국채 35억유로 어치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면서 유로화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중 1.24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날 아시아시장에서는 1.23달러대에서 거래되다가 오후들어 1.24달러대로 올라섰다. 아울러 국내 증시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외국인들이 1600억원 이상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면서 주식 매수 관련 자금이 유입된 점도 환율을 끌어내렸다.

다만 환율이 빠르게 하락하자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1200원선을 하향 돌파하지는 못했다. 전문가들은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만큼 환율도 변동성을 줄이면서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hjkim@fnnews.com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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