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이하 소형아파트 경매 급증
서울과 수도권의 법원 경매시장에 최근 3억원 이하 저가아파트 매물이 급증하고 있다.
18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과 수도권의 경매시장에 나온 3억원 이하 저가아파트 경매물건은 총 959건으로 전체 아파트 물건 수(1224건)의 47.14%에 달했다.
이어 이달 들어서도 지난 15일까지 577건의 저가 아파트가 경매시장에 나와 있다.
3억원 이하 저가 아파트 경매물건 수는 지난 2월 748건, 3월 801건에 이어 4월 971건으로 늘었고 5월에도 900건을 넘었다.
경매물건이 감정평가를 거쳐 경매시장에 등록되기까지 4∼6개월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9월 이후 시작된 주택시장 침체 여파가 본격적으로 경매시장에 미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 이후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저가 아파트 경매 물건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태인 이정민 팀장은 "부동산 침체가 본격화된 지난해 가을 이후 경매로 넘어온 물건들이 최근 입찰에 부쳐지고 있다"면서 "시장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저가부동산을 비롯한 부동산 경매물건 수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이후 전셋값 상승세로 소형아파트 인기가 높아지면서 3억원 이하 주거용부동산 낙찰가율은 상승세다. 이달 수도권 3억원 이하 주택의 경매 낙찰가율은 83.27%로 같은 기간 수도권 전체 주거용 부동산 낙찰가율(78.93%)보다 4.34%포인트 높고 낙찰률도 30.14%로 전체 주거용부동산(28.08%)보다 2.06%포인트 높다.
/mjkim@fnnews.com김명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