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금융포럼..“조선·해운 파생상품,선박금융 활성화를”
【부산=노주섭기자】 부산을 동북아 해양·파생특화 금융도시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2010 부산국제금융포럼'이 18일 오후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부산시와 부산은행이 공동 주최하고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가 후원한 이날 포럼에서는 국내외 금융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배출권 거래제 등 파생금융과 선박금융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은 '부산의 금융도시로의 발전 전략' 기조연설을 통해 "조선·해운사업과 관련된 운임지수 파생상품 등 신상품 도입과 선박금융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면서 "상대적으로 어려운 분야로 인식된 파생상품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 및 투자자 보호 강화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선박금융 전문은행인 프랑스 크레딧 아그리콜 CIB의 패트릭 쿠뱅 아시아 대표는 "신항과 경부고속전철(KTX)을 비롯한 부산지역의 많은 대형 프로젝트에 투자를 하고 있다"며 "부산에서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선박금융과 탄소배출권 거래 등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발제자로 나선 부산대 김창수 교수는 "금융산업의 핵심역량이 부족한 부산이 국제금융센터로 조기 발전하기 위해서는 부수역량의 동북아 중심 기능을 선점하는 역발상적 전략이 필요하다"며 "교육훈련 등의 역량을 우선 키우기 위해 가칭 부산국제금융개발원 등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부산국제금융개발원 기능은 교육프로그램의 직수입과 해외 교수인력 초빙을 통한 영어 전용 최고급 금융전문인력의 교육훈련"이라며 "외국 전문인력의 경험 및 지식을 전수받아 점진적 국내화를 유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부산을 국제금융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최적 실행체제 구축으로 조직위원장(부산시장)과 집행위원장(민간 전문가)의 역할을 명확히 분리, 성공한 바 있는 부산국제영화제(PIFF)의 민관협력 모델을 도입해 집행은 민간조직에 맡기고 부산시는 행정 및 재정 지원기능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 임동순 동의대 교수는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선박금융 전문대학원(MBA) 설립은 실무금융 전문인력 양성 과정과 함께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선박금융전문대학원 설립 및 운영을 위한 국비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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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18일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부산시와 부산은행이 공동주최하고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가 후원한 해양·파생특화 금융중심지 도약을 위한 '2010 부산국제금융포럼'.










